[올림픽 이모저모] 4년 전 그리운 꽃무늬 바지… 베이징에는 없네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에 참가한 노르웨이 남자 컬링 대표팀 복장. 베이징/AFP 연합뉴스

노르웨이 남자 컬링대표팀이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강릉/AP 연합뉴스

○…<가디언>은 10일 노르웨이 컬링 남자 대표팀이 평범한 진청색 바지를 입고 첫 경기를 치르면서 유쾌한 전통인 ‘요란한 바지’ 유니폼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는 2010 밴쿠버 대회 때부터 분홍 하트 무늬 등 형형색색의 화려한 바지를 입고 경기에 나서 화제를 낳았다. 관련 페이스북 계정도 있을 정도다. 주장 토마스 울스루(50)가 은퇴하면서 전통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올림픽 참가 자격을 박탈당한 벨라루스의 크로스컨트리 유망주 다리야 돌리도비치(17)가 가족들과 함께 폴란드로 망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돌리도비치의 아버지는 자신이 2년 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재선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딸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1994년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스프린트 프리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 얼굴에 테이프가 붙어 있다. 장자커우/AP 연합뉴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10일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설상 종목 선수들이 추위를 막고자 얼굴에 스포츠 테이프를 붙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이티(KT) 테이프’라고 불리는 이 테이프는 어깨나 무릎에 부착해 근육 부상을 예방하는 용도로 쓰인다. 테이프 제조사 최고경영자(CEO)는 “얼굴에 붙여도 된다는 임상 실험을 거치지 않았다”고 선수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황대헌(23)이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긴 지난 9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의 방송 3사 시청률 총합이 40.8%로 집계됐다. 방송사별로 <에스비에스>(SBS) 19.9%, <문화방송>(MBC) 10.7%, <한국방송>(KBS) 10.2% 순이었다. 이에 앞서 중계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시청률 합은 40.9%였다.

정리/박강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