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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아시안게임] 황선우, 3관왕 향한 첫 역영…24일 자유형 100m 금메달 도전

등록 2023-09-22 17:02수정 2023-09-22 19:41

유도 안바울 이하림, 펜싱 에페 송세라도 금빛 시동
근대5종 전웅태도 개인·단체 2관왕 노려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수영 대표팀 황선우가 21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팬에게 사인해 주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수영 대표팀 황선우가 21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팬에게 사인해 주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수영’ 하면 황선우라는 선수가 떠올랐으면 좋겠다.”

대한체육회가 최근 발행한 ‘항저우 2022 취재정보자료집’에서 황선우(20·강원도청)가 밝힌 내용이다. 그만큼 한국 수영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박태환이 지금껏 세웠던 자유형 단거리 기록을 나날이 지워가던 그였다. 도쿄올림픽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던 황선우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려고 한다. 시작은 24일 열리는 자유형 100m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100m, 200m(27일)와 계영 800m(25일)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자유형 100m에서 애국가를 울리려면 안방 이점이 있는 판잔러(19·중국)를 넘어서야만 한다. 판잔러는 현재 자유형 100m 아시아 기록을 보유 중이다. 판잔러는 지난 5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중국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22 아시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종전 아시아 기록은 황선우가 도쿄올림픽 때 기록한 47초56이었다. 기세를 몰아 판잔러는 7월 열린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도 47초43의 기록으로 자유형 100m 4위에 올랐다.

21일 항저우에 입성한 황선우는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자유형 100m에서는 판잔러와 내 격차가 벌어졌다고 봐야 한다. 일단 내 개인 최고 기록(47초56)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더불어 “최근 훈련에서 단거리 스피드가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 자유형 100m에서 괜찮은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선우의 주 종목은 자유형 200m다. 황선우는 “올림픽,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아시안게임은 처음이다. 새로운 무대에서 지금까지 쌓은 기량을 뽐내고 싶다”면서 “자유형 200m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언제나 내게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항저우에서 아시아 기록을 세우고, 금메달도 따면 내겐 정말 ‘완벽한 아시안게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자유형 200m 아시아 기록은 쑨양(중국)이 보유 중인 1분44초39다. 황선우 개인 최고 기록(1분44초42)과는 0.03초 차이가 난다.

황선우는 올림픽 때나 세계선수권 때 빡빡한 일정 탓에 체력적인 문제를 겪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유가 있다. 24일 자유형 100m를 치른 뒤 동료들과 함께 25일 계영 800m에 나서고, 하루 쉰 뒤에 자유형 200m에 출전한다. 황선우는 “국제대회에 가면 자유형 200m 결승을 치르고 곧바로 100m 예선을 해야 해서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100m가 먼저 열리고, 아시안게임이라 예선 경쟁도 덜 치열하다”면서 “체력 관리를 잘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도 또한 24일부터 치러지는데 남자 66㎏급 간판 안바울(29·남양주시청)이 선봉에 선다. 안바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안바울 외에도 남자 60㎏급 이하림(26·한국마사회)이 금메달을 겨냥한다. 이하림은 “2018년에는 동메달을 땄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파이팅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가 22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준결승에서 레이저런(육상+사격)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가 22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준결승에서 레이저런(육상+사격)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

근대 5종에서는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28·광주광역시청)의 아시안게임 2연패 여부가 판가름난다. 전웅태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단체전 2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날 메달이 전부 결정된다. 펜싱 에페 여자 개인전도 24일 열리는데 도쿄올림픽 단체전 2위, 2022 세계선수권 개인, 단체 1위에 빛나는 송세라(30·부산광역시청)가 칼을 든다. 16강전 진출을 확정한 남자 축구는 바레인과 조별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오후 8시30분)를 치른다. 이강인(22·PSG)이 처음 대표팀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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