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트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딴 조원우의 모습. 조원우는 제이티비시(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에 출연해 축구 실력으로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항저우/AP 연합뉴스
○…하지민(34·해운대구청)의 아시안게임 4연패가 아쉽게 좌절됐다. 27일 중국 저장성 닝보 샹산 세일링센터에서 예정됐던 요트 남자 레이저급 최종 레이스(메달 경주)는 바람이 너무 약해 열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전날까지 펼쳐진 11차 레이스 결과만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됐는데 하지민은 벌점 33점을 받아 싱가포르의 라이언 로(26점)에게 밀렸다. 요트는 경주 별로 순위에 따라 벌점을 부과하는데 최종 레이스 벌금은 2배이기 때문에 역전도 가능했었다.
남자 윈드서핑 iQ포일급에 출전한 이태훈(27·보령시청) 또한 은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카이트보딩 종목에 출전한 이영은(30·부안군청)은 동메달. 이번 대회에서 한국 요트 대표팀은 조원우(28·해운대구청·윈드서핑 RS:X급)가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나머지 동메달 1개는 김지아·조성민 짝이 요트 470급에서 따냈다. 요트 종목에는 모두 14개 금메달이 걸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