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람이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다이빙의 상징,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시안게임 통산 10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우하람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95.95점을 얻으며 중국 선수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우하람은 30일 열린 3m 스프링보드 싱크로 은메달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왕쭝위안(459.50점), 2위는 펑젠펑(442.45점·이상 중국). 함께 출전한 김영택(22·제주도청)은 4위.
우하람은 2014년 인천 대회 때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였는데, 메달 수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우하람의 이번 대회 목표는 3m 스프링보드 싱크로 2위, 1m 스프링보드 3위, 3m 스프링보드 3위였다. 아직까지는 목표 100% 달성이다. 남은 3m 스프링보드는 10월3일 펼쳐진다.
김수지가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한편, 김수지(25·울산시청)는 앞서 열린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67.10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동메달이다.
다이빙은 남녀 모두 중국이 초강세이기 때문에 싱크로를 제외하고 개인전 1~2위는 중국 선수가 차지한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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