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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 세계 최정상 최정 이어 미래세대 대결도 패배…AG 은메달

등록 2023-10-03 15:43수정 2023-10-03 16:54

여자바둑 단체전 결승전 오유진 이겼지만 중국에 1-2 패
한국 여자바둑대표팀의 김채영(왼쪽부터), 오유진, 김은지, 최정이 3일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서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한국 여자바둑대표팀의 김채영(왼쪽부터), 오유진, 김은지, 최정이 3일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서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한국 여자 바둑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졌다.

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바둑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최정과 오유진 9단, 김은지 7단을 내세웠다.

중국은 리허 5단과 위즈잉 7단, 우이밍 5단을 배치했다.

예선전에서 맞섰던 대진표가 결승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

하지만 예선에서는 한국이 이겼고(2-1), 결승에서는 중국이 우승(2-1)하면서 아쉬움이 남게 됐다.

이날 한국의 선봉은 최정이었지만, 리허와의 대결에서 완패했다. 예선 대국에서는 이겼지만, 가장 중요한 결승 대국에서 이렇다 할 힘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정은 203수 만에 백 불계패로 가장 먼저 돌을 거뒀다.

한국과 중국 여자바둑의 미래로 꼽히는 김은지(16)와 우이밍(17)의 대결도 팬들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김은지는 유리했던 바둑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경험 부족을 노출하며 275수 만에 백 불계패한 김은지는 예선에서도 우이밍에 져 적지 않은 내상을 입었다.

그나마 오유진이 위즈잉과의 어려운 바둑을 작 극복하고 319수 만에 흑 1집 반 승을 거둬 영패를 면했다.

최정은 경기 뒤 국내 취지진에 “저 때문에 져서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결승까지 오느라 굉장히 고생이 많았는데 지게 돼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포석이 저한테 어렵게 짜였고 초읽기에 몰렸을 때 실수하면서 형세가 기울어졌다”고 돌아봤다.

김은지는 “중반까지 좋은 건 알고 있었는데 초읽기에 몰리며 착각이 나왔다. 내용에서 많이 아쉽다”고 했고, 오유진은 “팀원들을 항상 믿었기 때문에 제가 열심히 둔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떠올렸다.

한국 바둑은 2010 광저우 대회에서 남녀단체와 혼성복식에 걸린 3개의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그 뒤 13년 만에 바둑이 아시안게임에서 부활했고, 한국은 바둑 부문 금메달 석권을 노렸지만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마지막으로 남은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노린다.

항저우/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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