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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신민준 ‘양신’ 앞세운 한국 남자바둑,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록 2023-10-03 19:21수정 2023-10-04 02:41

중국과 결승서 4-1 승리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한국 남자바둑이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신진서와 박정환, 김명훈, 신민준, 변상일 9단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3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바둑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4-1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은 이날 금메달을 포함해 여자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신진서) 등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을 챙겼다. 박정환은 통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를 챙겼다. 한국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때는 남녀단체와 혼성복식에서 3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바 있다.

한국은 이날 변상일, 김명훈, 박정환, 신진서, 신민준 순으로 1~5번 주자를 내세웠고 중국은 리친청, 자오천위, 미위팅, 양딩신, 커제 9단을 배치했다. 한국은 변상일이 리친청에 패했지만 신진서와 신민준, 박정환, 김명훈이 차례로 승전고를 울리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신진서는 양딩신을 맞아 24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사이버오로에서 해설한 홍무진 6단은 “신진서 선수가 208로 대마를 잡으로 갔고, 화끈하게 대마를 잡아가면서 멋지게 승리했다”고 평했다.

신민준은 후반까지 패색이 짙었으나 324수까지 가는 혈전 끝에 막판 흑 반집을 남기는 극적인 뒤집기를 해내며 한국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박정환이 미위팅을 상대로 26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승패를 갈랐고, 김명훈도 완승을 거뒀다.

한국 여자바둑대표팀의 김채영(왼쪽부터), 오유진, 김은지, 최정이 3일 항저우아시안게임 바둑 여자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한국 여자바둑대표팀의 김채영(왼쪽부터), 오유진, 김은지, 최정이 3일 항저우아시안게임 바둑 여자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1-2로 져 은메달을 땄다. 국내 여자바둑 간판인 최정 9단이 리허 5단에게 차세대 기대주 김은지 7단도 중국의 미래로 불리는 우이밍 5단에 패했지만 오유진 9단이 위즈잉 7단을 이겼다.

항저우/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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