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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벗님글방

우리들도 깨어나지못하면, 괴물이 살아난다

등록 2021-08-30 18:11수정 2021-08-30 18:12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유튜버 김용호가 자기안에 괴물이 있는것 같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런 고백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모르나 괴물이야기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그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것. 사람들은누구나마음안에 괴물을 데리고 삽니다. 그것의 크기가 다를뿐가톨릭교회에서는이것을 원죄라고비유적으로 말합니다.

사람으로 하여금죄를 짓도록 충동질하는어떤 내적인 존재.영성생활은이 괴물이 크지 못하도록경계하고주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이 괴물에게 압도당하면이성은 사라지고광기가 자아를 사로잡습니다.사막에서예수님에게 다가왔던유혹자가 괴물입니다.

우리는 아프간의 탈레반에게서자아가 괴물에 먹히면어떻게 되는지를보고 있습니다.살육, 학대, 마녀사냥, 이런 일들을벌이는 자들은껍질이 그럴듯 해도그자아가 괴물에 먹히운자들입니다.

상담을 공부하면서 내재아를 알았고그 상처받은 아이를치유해주는것이 중요함을 알았습니다.종교에서의 사랑이 왜 중요한지와종교가 요구하는 무리한 삶의 수준의 부작용도 보았습니다.그래서오랜동안지지와 존중이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심리분석이 아닌심리해부하면서내안에도싸이코패쓰같은 자아가 있음을보게되었습니다. 그리고난후

오래 전의영성서적들에서비유적으로말한것들이무엇인지도 알게되었습니다.

인간내면의 괴물, 연쇄살인범을 보면괴물에 먹히운 자아가 느껴집니다.사이비종교 교주의새까만눈에서도괴물이 보입니다. 아무리포장을 해도숨길수없는 괴물들,사람에 대한 존중감은 제로,탐욕스런 집착에 사려잡혀사람들을노예화시키는 것들은괴물의 노예들입니다.

미얀마군부,아프간탈레반들만그런것은 아닙니다.우리에게도꽤 많습니다.그래서스승께서늘 깨어 기도하라 하신것입니다.

홍성남 신부/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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