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미운 사람이 용서가 되었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미운 사람 생각이 전혀 나지 않을 때입니다.”
“신부님, 가난의 영성이란 무엇인가요?”
“자기가 가진 게 많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가진 게 많은데도 더 갖지 못한 것에 불만을 갖는 것을 궁핍이라고 합니다.”
“신부님, 성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자기가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럼 본인이 성인인 것처럼 행세하는 사람들은요?”
“짝퉁 성인 일명 진상이라고 합니다.”
글 홍성남 신부(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