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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벗님글방

주도적인 사람은 걸림돌을 디딤돌로 만든다

등록 2021-11-17 15:59수정 2021-11-17 16:16

사진 호날두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 호날두 페이스북 갈무리

알코올중독자 아버지, 청소부 어머니, 마약중독자 형이 있는 빈민가 가정에서 태어난 소년이 있었다. 부모는 디딤돌이 아니라 거침돌이 될 수밖에 없는 조건이었다. 소년은 가족을 먹여 살리는 어머니가 청소부 일을 하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 그런데 어느 날 놀이터에서 혼자 흙장난을 치다가 우연히 날아온 축구공을 찼다. 그 때 처음으로 희열을 느꼈다. 소년은 청소부 어머니에게 말했다. “어머니 저도 축구하고 싶어요. 축구팀에 보내주세요” 그는 축구 팀에 들어갔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경기에 한 번도 뛰지 못하고 조명이 꺼지고 모두 돌아간 뒤에는 혼자 남아 축구공을 닦아야 했다. 그런데다 선천적인 심장병 때문에 선수를 할 수 없다는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소년은 ‘심장이 터져도 좋다’고 죽을 각오로 뛰었다. 소년은 그런 신체적인 조건과 환경에서도 열심히 훈련했다. 마침내 그는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감독으로 전화를 받은 순간 그는 곧바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다. “어머니 더 이상 청소부 일을 하지 않으셔도 되요” 그 때 어머니는 아무 말씀 없이 수화기를 잡고 울었다. 구멍 난 축구화에 외톨이, 심장병을 가진 소년이었던 그 소년은 축구 선수 ‘호날두‘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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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어떤 부모 밑에 태어났느냐에 따라 금수저 흙수저로 낙인찍고 있습니다. 더 큰문제는 그 부모의 환경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절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도적으로 인생을 사는 사람은 자신에게 놓인 환경을 걸림돌로 보는 것이 아니라 디딤돌로 만드는 사람입니다. 걸림돌이 디딤돌로 만드는 과정에는 혹독한 역경과 시련을 극복해야 합니다.

글 문병하 목사/양주 덕정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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