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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교수·자수성가한 사람, 공통점은…

등록 2023-01-12 15:24수정 2023-01-12 15:30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주위로부터 존경을 받던 분이 찾아와 인생의 길을 묻는 청년에게 말했다. “내가 살아가면서 세 가지의 것을 늘 생각했다. 첫째는 모든 상황에는 대립이 있기 마련이다. 모든 상황은 좋아질 수도, 안 좋아질 수 있다. 그러니 그 좋아질 가능성을 생각하고 감사하며 살자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내일은 오늘보다 안 좋을 수도 있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더 좋을 수 있음을 생각하고 감사하자고 했다는 것이다. 둘째는 모든 것에는 아름다움이 있으니 그것을 찾아라! 안 좋은 것 같아도 그 안에 반드시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이다. 엄청난 고통 가운데도 진주가 있고, 그 많은 가시 가운데도 장미꽃이 핀다. 그러니 어떤 것이든 그 속에 아름다움을 찾자고 했다는 것이다. 셋째는 사람은 누구나 고귀함이 있으니 사람을 귀하게 여겨라! 학벌이 있든지 없든지, 잘생겼든지 못생겼든지, 돈이야 있든지 없든지, 아니 그 사람의 성격이 어떠하든 그에게는 고귀함이 있으니 그를 귀하게 여기자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좀 배웠다 싶으면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이 있다. 알게 모르게 사람을 무시한다. 돈 좀 있다고, 좀 배웠다고 목에 힘주고 없는 사람 무시한다. 그 사람보다는 내가 더 낫다고 그 사람을 귀하게 여길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그게 자꾸 버릇이 되면 그는 틀림없이 실패하는 인생이 되는 것이다.”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떠나는 청년에게 그는 한마디 덧붙였다. “많이 아는 것보다 하나를 실천하는 것이 인생이다.”

오랫동안 판사를 지낸 법관들이 제일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종교인이고, 둘째는 교수, 그리고 셋째는 자수성가한 사람이라 했습니다. 그들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다른 이들의 말에 좀처럼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에 대해 너무나 당당하다는 것입니다.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면 다른 사람을 포용하기보다는 대립적으로 가거나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 쉽습니다.

글 문병하 목사(양주 덕정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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