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휴심정 벗님글방

값비싼 은혜, 값싼 은혜

등록 2017-07-27 10:02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설교가인 어스킨 목사가 주일 아침 교회에서 설교를 하고 있었다. 그 날 아침 교회를 찾은 스칼렛이라는 여자는 어스킨 목사의 설교를 듣고 큰 은혜를 받았다.  스칼렛은 그 다음 주일도 어스킨 목사의 설교를 듣기 위해 그 교회 예배에 참석해 설교를 들었다. 그런데 그 주일은 은혜를 받지 못했다. 예배가 끝난 후 스칼렛은 어스킨 목사를 만나 물었다. "지난 주일엔 제가 큰 은혜를 받았는데 오늘은 왜 은혜를 받지 못했을까요?"  어스킨 목사는 다정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난 주일엔 주님을 예배하기 위해 왔기 때문에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내 설교를 들으러 왔기 때문에 은혜를 받지 못한 것입니다.” 독일 히틀러 치하에서 저항을 했던 신학자 본회퍼(Dietrich Bonhoeffer)는 은혜를 값비싼 은혜와 값싼 은혜로 나누었습니다. 값비싼 은혜는 은혜를 받은 것에 큰 대가를 치르는 것이지만, 값싼 은혜는 시장에서 마지막까지 팔리지 않은 물건을 반 이하의 가격으로 처리 하듯이 하나님의 은혜가 값싼 물건처럼 팔려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이 값싼 은혜를 받으면 그 은혜에 대한 가치를 몰라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받은 그 은혜가 공동체에 도움도 안 되고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도 돌리지 못합니다. 값싼 은혜는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고, 값비싼 은혜는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끼칩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휴심정 많이 보는 기사

두번째 화살을 맞지않으려면 1.

두번째 화살을 맞지않으려면

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 2.

홀로된 자로서 담대하게 서라

착한 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3.

착한 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천도재도, 대입합격기도도 없는 사자암의 향봉스님 4.

천도재도, 대입합격기도도 없는 사자암의 향봉스님

고통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다 5.

고통이 바로 성장의 동력이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