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경쟁에서 이기는 자가 행복한 자라는 사회의식이 우리사회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일등을 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해도 좋다는 병적인 신념은 결국 약자를 밢고 강자의 등을 치는 비겁한 행위를 조장하게 했습니다.
더 안 좋은 것은 내가 좋아하는 삶이 아니라 일등이라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삶은 시간이 갈수록 공허감과 우울감을 불러옵니다. 심지어 굴욕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내가 좋아서가 아니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다보니 남들이 나를 부러워하지 않을 때 심리적으로 허물어진다는 것입니다.
등수 행복론이 가지는 허상의 실체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하는 일에 재미와 흥미를 가질 때 가장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기의 삶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때 그 행복감이 배가 됩니다.
이런 행복감을 느낀 사람들은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자족하고 즐겁게 삽니다.
문제는 마음이 결핍 욕구와 병적인 컴플렉스에 시달릴 때 이런 마음을 가지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남의 인생을 부러워 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늘 심리적으로 유기견 같은 상태였는데, 그러면서 그렇게 남의 것에 껄떡대는 자신을 심하게 혐오했습니다.
그렇게 오래도록 심리적 악순환에 빠져 살다가 상담을 받으면서 내 안의 자원들을 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삶을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 때부터 사람들이 찾아오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말 그대로 인생역전이라고나 할까요.
변두리 찌질한 인생이 나름 자리를 잡은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