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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벗님글방

누군가는 쓰레기로 보물을 만든다

등록 2020-05-21 17:35수정 2020-05-25 10:01

1974년 미국 정부는 자유의 여신상을 깨끗하게 수리하였다. 공사를 다 마치고 나니까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나왔다. 각종 고철, 목재 등 몇 트럭 분량이었다.

정부는 이를 처리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냈다. 아무도 쓰레기를 가져가려 하지 않았다. 워낙 오래된 것이라 재활용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유대인이 산처럼 쌓인 쓰레기를 가져가겠다고 계약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주위 사람들은 유대인을 비웃었다.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동정하는 사람도 있었다. 당시 뉴욕에는 쓰레기처리 규정이 엄격하였다. 잘못 처리 하면 환경 당국의 기소를 받아 감옥에 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사람들을 고용하여 쓰레기를 일일이 분리하였다.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에서 나온 폐기물로 기념품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금속은 녹여서 작은 자유의 여신상 모형을 만들었다. 시멘트 덩어리와 목재로 여신상의 받침대를 제작하였다. 아연과 알루미늄은 뉴욕광장을 본뜬 열쇠고리를 만들었다. 석회가루도 버리지 않고 칠하는 데 사용하였다. 그리고 잘 포장하여 기념품을 꽃가게에 팔았다.

그는 350만 달러, 약 38억원의 돈을 벌었다. 쓰레기를 사들인 가격의 1만 배가 넘는 금액이었다.

+

같은 것이라도 어떤 사람의 눈에는 쓰레기로 보이지만 어떤 사람의 눈에는 돈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그 지혜가 우리의 눈을 열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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