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한 일은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안 결재였던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영국 런던에 도착한 것은 현지시각으로 4일 밤 11시께. 런던이 서울보다 9시간 늦은 점을 고려하면 한국시각으로는 5일 오전 8시께다. 이 시간 정부서울청...
5일 박근혜 정부의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청구에 대해 민주당은 유감 표명을 하면서도 곤혹스러워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제도권에서 같이 정당 활동을 하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이러한 헌정 사상 초유의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이라고 논평했다. 민주당의 입장은 김한길 대표와...
법무부가 팀을 꾸려 두달 동안 머리를 싸매고 내놓은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청구서 내용을 보면 통합진보당에 ‘종북 딱지’를 붙이려고 갖다 붙인 억지들이 역력하다. 일부 보수언론의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민들이 통합진보당 해산에 찬성하는 듯 비치게 하고, 통상적인 정부의 보도자료에선 보기 힘든 북한 인...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선 반민주주의 폭거다.” 정부가 5일 오전 정당해산 심판 청구안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키자 통합진보당은 “유신독재체제로의 회귀”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2011년 창당 이후 존폐의 위기에 직면한 진보당은 기자회견과 정당연설회, 촛불집회 등을 이어가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가기관...
정부가 5일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안을 제출하면서 내건 이유는 ‘헌법의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 수호’다. 진보당의 강령 등 당의 설립 목적과 일부 활동이 헌법 질서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정부의 이번 결정이야말로 박근혜 정부가 헌법적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나 있는지, 그...
<통합진보당 강령> 통합진보당은 갑오농민전쟁과 의병운동, 3.1운동과 민족해방운동·노동해방운동, 4.3민중항쟁, 4.19혁명, 부마항쟁과 5.18민중항쟁, 6월 민주항쟁과 7·8·9 월 노동자 대투쟁, 촛불항쟁 등 도도히 이어져온 민중의 저항과 투쟁을 계승하는 정당이다. 통합진보당은 우리나라와 세계 진보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