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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채동욱 동창이 입금한 2억 횡령 관련성 수사

등록 2014-03-25 11:43수정 2014-03-25 13:45

동창 이씨, 채 전 총장 혼외의심 아들 계좌에 송금
삼성 “횡령금액 17억 중 2억 채군 계좌로 갔을 것”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로 의심받는 채아무개(12)군 모자에게 송금된 거액의 뭉칫돈이 삼성그룹 계열사 자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선일보>는 25일 채 전 총장의 고교 동창인 이아무개(56)씨가 2010년과 지난해 8월 채군 계좌로 각각 1억 2000만원과 8000만원의 삼성 계열사 돈을 송금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삼성 쪽은 자체 조사를 통해 삼성그룹 계열사의 전 임원인 이씨가 회삿돈 17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냈고, 17억원 중 2억원이 채군 계좌로 입금된 의혹이 있어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일하다가 2012년 퇴직했다. 첫 번째 송금이 이뤄졌던 2010년엔 삼성 계열사 임원이었고, 작년 8월 송금 시점엔 한 코스닥 기업의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삼성 쪽이 지난 2월 말께 이씨에 대해 진정 형식으로 수사 요청을 한 것은 맞다”며 “다만 이씨가 횡령했다는 돈(17억)과 이씨에게서 채 전 총장에게 건네졌다는 2억원이 서로 연결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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