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됐을 때 선박 운항을 금지해온 법규를 ‘관광수입 창출’을 이유로 완화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정부는 겉으로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지만, 안전 관련 규제를 되레 완화한 것이다. 1일 국민안전처와 해양경비안전본부(옛 해경본부) ...
정부가 세월호 인양을 위해 선미(배 뒷부분)에 리프팅빔(받침대)을 설치하는 작업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애초 선미 아래에 쌓인 퇴적물을 없애 리프팅빔을 하나씩 끼워 넣기로 한 것에서 배 뒷부분을 살짝 들어 올려 빔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해양수산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불규칙한 ...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 관제실에는 센터장과 8명의 관제사가 근무하고 있었다. 13명 중 교대자를 제외하고 근무조가 짜였다. 2014년 4월16일 오전 8시48~50분 세월호가 급회전하다가 멈춰선 모습이 진도 관제센터 화면에 뚜렷이 나타난다. 하지만 진도 관제센터 관제사들 중 누구도 이상 징...
법원이 소송제기 뒤 1년10개월을 끈 끝에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공개하지 않은 청와대의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은 다시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재판장 유진현)는 20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에게 이뤄진 서면·구두보고와 박 대통령의 행...
그는 지난 27일 오후 일과를 비우고 서울 중구 저동에 있는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사무실에 도착했다. 전날 특조위가 “내일 오후 3시 특조위 위원장실로 오시라”고 알려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자원봉사로 수고해준 시민 20여명에게 이석태 위원장 명의의 감사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했다. 위원장실...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26일 전원회의를 열어 3차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증인 26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 특조위 활동 과정에서 만들어진 문서와 조사 기록의 모든 목록을 홈페이지(416commission.go.kr)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 2일 열린 3차 청문회에는 38명이 증인으로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