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백남기(69) 농민이 끝내 숨졌다. 국가의 공권력에 쓰러진 지 316일 만이다. 백씨를 치료해온 서울대병원은 25일 “백씨가 오후 1시58분께 급성 신부전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백씨는 총궐기 당일 저녁에 쓰러진 뒤 ...
경찰청은 지난해 11월14일 1차 민중총궐기 당시 불법·폭력집회에 참여한 혐의로 1097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08년 ‘광우병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 이후 집회 참가자에 대한 수사 인원 중 최대 규모다. 2008년 광우병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는 6개월간 계속되면서 수사 대상자가 1649명에 달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