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싸우러 나간다!” 한상균 위원장에겐 ‘가혹한 결단’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결단을 격론 끝에 수용한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의 결정 또한 ‘고통스러운 번뇌’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10일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다시 싸우러 나갑니다. 조계사 관음전을 나서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노동개악 투쟁의 다짐...
9일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일단 ‘유보’된 과정은 조계종의 제안을 경찰이 수용하는 모양새를 띠었다. 경찰은 강제 진입이라는 비난을, 조계종은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각각 의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리적인 충돌은 양쪽 모두에 큰 부담이 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인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포함한 ...
경찰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체포하기 위해 9일 서울 조계사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진입을 막는 스님·신도들을 경찰이 강제로 끌어내는 참담한 상황이 벌어졌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의 긴급 요구로 체포작전이 하루 연기됐지만, 이날 벌어진 일만으로도 종교에 대한 모독이자 폭거다. 앞으로 어떤 상황에...
“공권력 투입은 한국 불교를 또다시 공권력으로 짓밟겠다는 것과 다름이 아니다.” 경찰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강제집행을 예고한 것에 대해 조계종이 강하게 반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인 일감 스님은 9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이날 오후로 예정된 경찰의 체포영...
경찰이 지난달 14일 열린 ‘1차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민주노총 등이 폭력시위를 ‘기획’했다고 보고 지도부에 대한 ‘소요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3차례 집회 금지통고 등 우여곡절 끝에 열린 5일 ‘범국민대회’가 평화롭게 끝난 다음날, 경찰이 폭동을 전제로 한 소요죄 카드까지 꺼내들고 대대적 수사를 예고하면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