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임원 25%를 줄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가 조선·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지 이틀 만에 나온 인력감축안이다. 현대중공업 조선 계열사 임원이 24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60여명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부터 계열사 사장들은 급여 전액을, 다른 임원들은 최대 50%까지 급여...
“역사에서 우리가 한 일과 주장이 정당하게 평가받길 기대한다.” 사과는 없었다.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은 회고록을 펴낸 뒤인 2014년 대우그룹의 경영 실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대우그룹은 1997년 당시 분식회계·불법대출 등이 드러나 해체됐는데, 정부가 투입한 공적자금만 30조원에 이른다. 당시 경영을 이끌...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이 늦었다.” “대주주도 부실 상황에 상응하는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 사재 출연이나 기업 포기 각서 제출 등의 형태가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6일 한진해운 경영진에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토로한 것을 넘어 강한 압박성 발언을 쏟아냈다. 한진해운이 채권단과 사전협의 없이 자율협약...
정부가 현대상선 등 해운업계의 운명이 용선료(선박 임대료) 인하 협상 타결 여부에 달려 있음을 분명히 했다. 협상이 실패하면 곧바로 법정관리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다. 현재 용선료 인하 협상을 진행 중인 현대상선은 다음달 중순에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구조조정협의체’ 회의 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