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5위인 롯데그룹이 각종 비리와 추문으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급기야 ‘비자금 조성’ 혐의로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과 자택, 그룹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 등이 10일 압수수색을 당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검사와 수사관 200여명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 또 신 회장의 핵심 ...
정부가 8일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을 포함한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불확실성은 많이 해소됐다. 하지만 정부 재정으로 국책은행 자본금을 늘리는 당연하고 상식적인 방식을 놔두고,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하기로 하는 등 첫 단추부터 잘못 채웠다. 어떻게든 국회 심의는 피하겠다는 꼼수인...
정부가 조선·해운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한 날, 대표적 부실기업인 대우조선 처리와 관련해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을 둘러싼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의 내막을 공개한 것이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의 최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이고, 홍 전 회장은 2013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회장...
“…2014년 7월4일 금요일 용접사라는 직업으로 12번째 회사로의 첫 출근이다. 8년간 12곳의 직장을 옮겼으니 모르는 사람이 보면 얼마나 나를 한심한 놈이라 할까? 그런데 12번 중 스스로 회사를 옮긴 것은 단 한번밖에 없다. (하청)업체 평균 수명이 2년도 안 된다. 잦은 파산으로 인한 피해는 모두 노동자의 몫이다. ...
국민 돈을 받게 될 처지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임직원 임금 삭감·반납 및 조직 축소 등의 내용을 담은 자구안을 내놨다. 자회사 등에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내던 관행도 없애기도 했다. 정부가 8일 발표한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 및 국책은행 자본확충 등 보완방안’을 보면, 산업은행은 앞으로 자회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