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을 위한 대선 방송의 수화통역 화면을 더 크게 하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청각장애인들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이의를 신청하기로 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재판장 하창훈)는 한국농아인협회 등 청각장애인 단체가 지상파 방송3사를 상대로 지난달 21일 제기한 임시조치 신청에 대해 “지난 17대 대...
26년간 터전으로 삼았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영동5교에서 쫓겨난 뒤, 임시 거처로 삼았던 대치동 탄천운동장에서 다시 쫓겨난 넝마공동체 주민들(<한겨레> 29일치 14면)이 “자활하며 지낼 수 있는 땅을 얻을 때까지 싸우겠다”고 밝혀 사태 장기화가 예상된다. 28일 새벽 강남구청의 기습적인 철거(행정대집행)로...
서울 강남구청(구청장 신연희)이 28일 새벽 강남구 대치동 탄천운동장에 임시로 터전을 잡은 넝마공동체 주민들을 또다시 쫓아냈다. 지난 9일, 26년 동안 지내온 개포동 영동5교 다리 밑에서 이들을 쫓아낸 지 20일 만이다. 공동체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구청의 조처가 ‘반인륜적 생존권 탄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
서울대가 학생들의 무관심으로 투표율이 미달돼 3년 연속 제때 총학생회장을 뽑지 못하게 됐다. 서울대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총학생회장 선거를 치렀지만 닷새간 잠정 투표율이 27.78%에 불과해 선거가 무산됐다. 이로써 서울대는 최근 3년 연속 총학생회장 선거가 무산됐으며, 내년 봄 새학기에 재선거를 치러...
서울 강남구청(구청장 신연희)이 15일 새벽 대치동 탄천운동장에 직원들과 중장비를 투입해 30여명의 넝마공동체 주민들이 머물고 있는 가건물을 철거했다. 넝마공동체는 지난 1986년 빈민운동가 윤팔병(71)씨가 재활용품 수거와 판매를 통해 노숙인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만든 공동체다. 이들이 26년째 살아온 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