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서 남자 주인공은 딸의 책가방을 사주는 데 몰입하다 사고를 당한다. 자녀의 책가방은 그만큼 부모의 마음이 크게 쓰이는 물건이다. 서울 상계동에 사는 최강호(38)씨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에게 책가방을 사주려고 지난주 백화점을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다. 초등학생 책가방이 대체로 10만원대였고 20만원...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가 김인규 전 <한국방송>(KBS) 사장을 통해 한국방송 교향악단에 ‘낙하산’ 상임지휘자를 내려보냈다는 주장을 허위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5부(재판장 유승룡)는 신문 칼럼을 통해 이러한 주장을 한 연극연출가 김상수씨와 칼럼을 실은 언론비평지 &...
극장업계 1위인 멀티플렉스 영화관 CJ CGV가 14일부터 일부 영화관의 관람료를 1000원 올리자, 온라인에서 “극장 배만 불리는 일”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가격이 인상된 극장은 CGV 목동, 상암, 강남, 센텀시티, 오리, 야탑, 마산, 순천 등 8곳이다. 관객들이 몰리는 주말에는 9000원에서 1만원으로, 평일 주중 ...
회사 이름을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주소로 만들어 사용한다 해도 업무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계정 주소를 개인의 것으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남부지법 민사9단독 서영효 판사는 서울 금천구에 있는 여성의류 제조·유통업체인 ㄱ사가 퇴사 뒤에도 자사의 영문명을 소셜네트...
지난 2일 정선옥(가명·49)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목을 맸다. 정씨는 두 아들을 세상에 남겨뒀다. 정씨의 장례식이 치러진 4일, 두 아들은 5평 남짓한 방에 누워 있었다. 한 명은 안쪽으로 굽은 채 굳어버린 손발을 버둥거렸다. 다른 한 명은 “으으으음” 신음 소리를 냈다. 몸무게 20㎏이 ...
회사원 강경림(30)씨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15년째 종이수첩을 쓰고 있다. 정보기술(IT)회사에 다니는 강씨는 잠시 ‘외도’도 했다. 아이폰이 한국에 처음 출시된 직후인 2010년에는 종이수첩 대신 스마트폰으로 일정을 관리했다. 하지만 2년이 채 안 돼 다시 종이 수첩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업무용과 사생활용 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