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자 k를 인터뷰하기 위해 만난 시각은 토요일하고도 밤 10시. 신문사 근처 식당과 술집도 조용히 문을 닫는 주말 밤 그녀를 만난 이유는 불철주야로 취재에 매진하는 여기자 k가 그날도 바쁘게 일을 해야 했던 탓이다. 10시10분경 마포 유흥가 호프집 문을 열고 환한 얼굴의 여기자 k가 들어왔다. 취재는 잘됐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