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판매자로 나서고 싶은 마음이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몇 년째 장롱 안에서 잊혀진 존재로 자리만 차지하는 옷가지들이나 주인의 눈길 대신 먼지만 먹고 사는 책, 소품 따위를 기분 좋게 정리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다면 일석이조! 하지만 이런 물건 누가 거들떠나 볼까, 괜히 시간 낭비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