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혹스럽지만 원칙을 견지한다.” 경수로 제공을 핵확산금지조약과 연계시키겠다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대한 정부의 반응과 대응은 이렇게 요약된다. 정부는 20일 대책 회의를 열었지만 아직 명쾌한 해법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의 담화 발표가 ‘최대치를 받겠다는 협상용’, ‘내...
남북은 이른 시일 안에 ‘안중근 의사 유해 공동발굴단’을 만들어 안 의사의 유해 수습과 봉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15일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 7일 개성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유해 공동발굴 및 봉환을 위한 실무접촉’ 이후 북쪽과 추가 협의를 거쳐, 이날 안 의사의 유해 찾기와 관련...
제16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 참석 중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6자 회담 공동문건이 반드시 도출돼야 한다”며 북쪽이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제16차 남북 장관급 회담 남쪽 대표단이 회담 기간(13∼16일) 혁명열사릉, 금수산기념궁전 등 북한의 ‘현충시설’을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평양에 도착한 남쪽 대표단은 13일 “남북 연락관 접촉 등을 통해 나흘간 진행될 회담 일정을 정하면서 (현충시설 참배에 대한) 북쪽의 요구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서울에서...
“이제 말할 때가 되지 않았나?” 13일 평양에서 시작되는 16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한반도 평화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정부의 공식 브리핑에 대해 ‘다소 뜻밖’이라는 반응이 나오자, 회담 대변인인 김천식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이 한 말이다.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온 남북 간 정치·군사적 화해협력 문제를 ...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재외동포가 가장 많이 사는 국가로 떠올랐다. 외교통상부가 4일 발표한 ‘해외 거주 외국국적동포 및 재외국민 현황’을 보면, 올해 1월 현재 중국에 사는 재외동포 수는 243만9천여명으로, 2003년에 견줘 30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이에 견줘 미국의 재외동포 수는 208만7천여명으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