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명의 여성 장관을 임명해 공약인 30%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 주요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3%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20%에도 턱없이 모자랐다. 26일 여성가족부가 매출액 기준(금융보험업은 영업이익) 국내 500대 기업의 사업보고...
박근혜 정부가 도입해 ‘쉬운 해고’ 논란을 일으켰던 고용노동부의 ‘양대 지침’이 올해 안에 폐기된다. 국립대 총장 직선제도 내년에 부활하는 등 노동·교육 분야 등에서 ‘적폐청산’이 속도를 내게 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9일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며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해 올해 안에 ‘공정인사지침’(저...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120명에 가까운 신생아들이 잠복결핵 양성으로 확인된 서울 노원구 모네여성병원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가 향후 5년 동안 해당 영아들에 대해 결핵예방 관리를 하는 등 후속 조처를 하기로 했다. 의료기관 종사자가 새로 입사하는 경우 입사 한 달 이내에 결핵검진을 의무화하...
한국에선 30분마다 한 명씩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2016 통계청). 전체 사망 원인 가운데 자살이 5위를 차지하지만, 높은 자살률에 견줘 이를 예방하는 정신건강서비스 이용률은 낮다. 한국 사회가 자살하는 사람을 부도덕하고 이기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자살 예방을 가로막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보건...
앞으로 응급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기 위한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해야하는 시설에 장비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경우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내년 6월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500세대 이상 공동...
유명 배우 아들과 대기업 회장 손자가 가해자로 지목된 학교폭력 사건을 서울 숭의초등학교가 은폐·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학교 쪽은 대기업 회장 손자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심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그 부모에게 규정을 어겨가며 관련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노원구 모네여성병원의 부모들이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실질적인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보건당국은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모네여성병원결핵피해자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해자인 병원 쪽은 보건당국에 책임을 떠넘기며 형식적 사과 외에 무대응으로 ...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0일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한 데 이어, 정현백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은 11일 국무회의 뒤 출입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를 묻는 질문에 “성평등위원회 출범”이라고 답했다. 성평등위원회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어떻게 꾸려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