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경영)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모두 16명의 국가대표를 파견했다. 박태환(19·단국대)이 남자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각각 금·은빛 물살을 가르며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부진하다. 아직도 세계와 수준 차이가 난다. 노민상 총감독도 “한국 수영 이대로 안 된다. 박태환 이후가 나와야 한다. 여...
“우리 수영, 태환이를 탈피해야 해. 그 이후가 나와야 해 두세 명은. 그것 때문에 고민이 많아.” 한국수영대표팀 노민상 감독은 지난 3일 워터큐브에서 첫 물 적응훈련을 마친 뒤, 담배를 한 대 물더니 이렇게 취재진에게 털어놨다. 초등학교 1년 때 박태환을 처음 만나 12년간 조련 끝에 그를 세계적 스타로 키워낸 ...
1992년. 네 살 아이가 자주 감기에 걸리자, 부모는 수영을 시키기로 마음먹었다.(어머니 유성미씨 말) 그리고 4년 뒤. 초등학교(서울 도성초등) 1학년이 된 아이는 본격적으로 수영을 배우기 위해 부모와 함께 서울 강남구 한 스포츠센터를 찾았고, 당시 지도부장이었던 노민상 감독을 처음 만났다. 노 감독은 “코흘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