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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반려동물

국민 넷 중 하나 ‘반려가족’…보호소 입양 두 배 늘었다

등록 2023-02-03 11:19수정 2023-02-03 11:44

[애니멀피플]
농림부 ‘2022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발표
월평균 양육비용 15만원…22.1% ‘파양 고려한 경험’
농림축산식품부가 ‘2022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농림축산식품부가 ‘2022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며 한 마리당 한달에 15만원 가량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지인을 통한 분양, 펫숍 구매 등이 주된 입양 경로였지만 보호소 분양이 2년 새 2배로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64세 5000명을 대상으로 9월13~26일까지 진행됐다. 농림부는 2006년부터 매년 국민의 반려동물 양육 현황, 동물복지 인식 등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 결과 반려동물을 현재 거주지에서 직접 양육하는 비율은 25.4%였다. 가장 많이 기르는 동물은 개(75.6%)였고, 그 다음으로 고양이(27.7%), 물고기(7.3%)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입양 경로.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반려동물 입양 경로.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양육 포기 또는 파양 고려 이유.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양육 포기 또는 파양 고려 이유.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반려동물 1마리 당 월평균 양육 비용은(병원비 포함)은 약 15만원으로, 20대의 양육비가 월평균 21만원으로 다른 연령층보다 많았다. 1인 가구는 17만원으로 2명 이상이 기르는 가구보다 평균 금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리당 양육비용이 전년 대비 약 3만원 증가한 수치다.

반려동물 입양 경로로는 지인에게 무료·유료로 분양받았다는 응답이 51.9%로 가장 많았지만, 지자체·동물단체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했다는 답변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소 입양의 경우, 2020년 4.8%에서 2022년 11.4%로 늘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펫숍 구매는 2020년 18.6%에서 2022년 21.9%로 3.3%p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와 민간 동물보호시설에 대한 인식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 특히 이런 보호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답변은 5점 만점에 4.16점(지자체 동물보호센터), 3.80점(민간 동물보호시설)을 기록했다.

동물학대로 생각되는 행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동물학대로 생각되는 행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그러나 반려인 5명 중 1명(22.1%)은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물건훼손·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가 28.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예상보다 지출이 많음’(26.0%) ‘이사·취업 등 여건이 변화’(17.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물 학대로 생각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물리적 학대뿐 아니라 뜬장, 좁고 어두운 사육공간, 음식물 쓰레기 급여 등 열악한 사육 환경 또한 학대로 인식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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