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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없는 세상”…시민 1만명 ‘이재명 공개 지지’ 선언

등록 2021-09-07 17:14수정 2021-09-07 17:57

[애니멀피플]
동물복지를 위한 시민연대 1만1000명 지지선언문 발표
“개식용 해결·동물학대 근절 등 이 후보 공약에 희망”
동물 보호복지를 위해 모인 1만1000명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극동VIP빌딩 열린캠프 사무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7일 오후 동물복지를 위한 시민연대 제공
동물 보호복지를 위해 모인 1만1000명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극동VIP빌딩 열린캠프 사무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7일 오후 동물복지를 위한 시민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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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호 복지를 위해 모인 시민 1만1000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국내 동물보호단체, 수의사, 반려동물업계 종사자들 등이 참여한 ‘동물복지를 위한 시민연대’는 7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여의도 극동VIP빌딩 열린캠프 사무실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공식화 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시민연대는 지난 8월25일부터 9월7일까지 2주간 이재명 후보의 동물복지 공약을 지지하는 시민 1만1000명의 서명을 받았다.

시민연대는 지지선언문에서 “우리는 그동안 동물보호법에 명시된 반려동물조차 식용으로 먹어 치우는 사회를 보며 절망하고, 가장 약한 존재인 길 위의 고양이가 학대 당해도 무관심한 행정가들에 오랫동안 분노해왔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정책 약속을 보며 대한민국도 동물과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개 식용 금지와 동물학대 근절을 위해 묵묵히 걸어가는 발자취를 보여줬다. 개 식용 해결, 동물학대 근절, 반려동물 양육비 절감, 입양 중심의 반려문화 확산과 채식 선택권 확대 등의 통합복지정책들은 동물을 위한 후보가 누구인지 확신하게 해줬다”며 강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현재 우리사회에서 동물은 가족이라고 말할 수 있으나 사회 변화에 따른 인식은 사실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이 후보는 이런 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의지와 열정이 보여 지지를 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동물복지TF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0일 경기도 고양시동물보호센터에서 동물복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캠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가 20일 경기도 고양시동물보호센터에서 동물복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캠프 제공

김성호 동물과사람 본부장(한국성서대 교수)은 “이제 우리나라 동물권운동은 윤리적 차원을 넘어 정치세력화에 나서야할 때”라며 “동물권의 숙원 사업인 개식용 금지와 길고양이와의 공생 규정 확립을 위해 앞으로 동물단체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정치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열린 행사를 많이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지지 선언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권 지지선언으로 동물보호단체, 연예인, 영화감독, 수의학계, 변호사, 대학 동물보호동아리, 반려동물 돌봄 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주요 지지서명자로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 가수 최호섭, 가수 리아, 박운선 동물보호단체 행강 대표, 유주연 나비야 사랑해 대표,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대표,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대표 등이 참여했다.

앞서 8월20일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 직영 고양시동물보호센터에서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 △동물 학대범죄 전담팀 신설 △사회적 합의를 통한 개 식용 금지 추진 △반려가족 입양 원칙 △기초자치단체별 반려동물놀이터 설립 확대 △채식 선택권과 비건 문화 확산 등의 내용을 담은 동물복지 공약을 내놨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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