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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오후 6시 코로나19 1335명 확진…전날보다 134명 줄어

등록 2021-07-21 19:19수정 2021-07-21 20:40

청해부대 270명 더하면 1605명으로 오후 6시 기준 최다
수도권 서울·경기 줄었지만, 인천은 최고치 육박
비수도권 확진 비율 34%로 전날 견줘 3% 상승
부산 이틀 연속 100명대 거리 두기 3단계…나훈아 콘서트 취소
부산 해운대구 옛 해운대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구 옛 해운대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새벽 0시부터 21일 오후 6시 사이 전국에서 1335명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같은 시각(1469명)에 견줘 134명 줄었다. 하지만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을 더하면 1605명으로, 전날에 견줘 136명 많은 오후 6시 기준 역대 최다 확진이다.

2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집계를 종합하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1335명이 새로 발생했다. 수도권에서 882명(66%), 비수도권에서 453명(34%) 확진됐다. 전날엔 수도권 69.1%, 비수도권 30.9%로, 비수도권 확진율이 3% 높아졌다.

서울은 447명으로 전날(497명)에 견줘 50명, 경기는 308명으로 전날(413명)에 견줘 105명 줄었다. 하지만 인천은 전날 128명이 확진돼 기존 최다 확진 103명(지난 1월4일)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 오후 5시까지 127명이 확진됐다. 인천은 냉동회사·대형마트·체육시설 등의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심각하다. 부산은 전날 102명에 이어 이날 오후 6시 기준 104명이 확진됐다. 부산은 다음 달 1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시행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최고 수준인 4단계 격상도 고려하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오는 23~25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나훈아 공연도 취소됐다.

일주일 사이 50~70명대 확진이 이어지는 경남은 이날 다시 76명이 확진됐고, 경북 27명, 대구 33명(오후 4시)이 확진됐다. 사흘 동안 20명이 확진된 경북 구미는 다음 달 3일까지 2주일 동안 모든 유흥시설(312곳)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 울산은 이날 6시까지 25명이 확진됐다.

충청에선 대전 54명, 충남 39명, 충북 23명이 확진됐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세종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이 눈에 띄었으며, 세종은 22일부터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 학원 등의 집단 감염이 이어진 대전은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거리 두기 3단계를 시행한다. 강원은 32명이 확진됐다.

호남에서는 광주 7명, 전남 13명(오후 5시), 전북 2명 등 22명이 확진돼 전날 같은 시간 54명 확진에 견줘 절반 이상 줄었다. 전날 고교, 유흥주점 등에서 34명이 확진돼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제주(오후 5시)는 18명이 확진됐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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