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남 김해시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얼음 조끼를 입고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34명 늘어난 1477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발표한 자료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확진자는 모두 1477명이다. 수도권에서 916명(62.0%), 비수도권이 561명(37.9%)이 확지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06명, 경기 432명, 인천 78명(오후 5시 기준), 부산 84명, 울산 13명, 경남 68명, 대구 113명(오후 4시 기준), 경북 54명, 광주 16명, 전남 15명(오후 5시30분), 전북 10명, 제주 19명(오후 5시 기준), 대전 38명, 세종 3명, 충남 64명, 충북 41명, 강원 23명 등이다. 이날 자정까지 확진자를 더하면 하루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다. 대구에선 이날 올해들어 처음으로 세자리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113명이 확진돼 전날 확진자(75명)을 넘어섰다. 이날 동구·수성구·달서구 3곳에 종교시설이 있는 ㅁ교회에서 48명이 확진됐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한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가 14명 나왔다. 이곳은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이날 오후 4시까지 모두 69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감염고리를 조사 중인 확진자가 24명, 확진자의 접촉자가 15명, 중구 서문시장 관련 3명 등이 나왔다.
김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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