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국채보상공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저녁 6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일 1377명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각 1477명보다 100명이 줄어든 수치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발표한 자료를 종합하면, 5일 저녁 6시 기준 전국 확진자는 모두 1377명이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867명이 발생해 전날 916명보다 49명 줄었지만,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2%에서 63%로 1%포인트 올라갔다. 전날 561명에서 5일 510명으로 줄어든 비수도권의 감소 폭이 수도권보다 컸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97명, 경기 387명, 인천 83명(오후 5시 기준), 부산 83명, 울산 24명, 경남 76명, 대구 78명(오후 4시 기준), 경북 48명, 광주 9명, 전남 15명(오후 5시30분), 전북 18명, 제주 16명(오후 5시 기준), 대전 29명, 세종 12명, 충남 49명, 충북 34명, 강원 19명 등이다. 이날 자정까지 확진자를 더하면 하루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에선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등 영남권의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데, 다행히 영남권의 저녁 6시 기준 하루 확진자는 전날 332명에서 5일 309명으로 23명 줄었다.
특히 저녁 6시 기준 전날 113명이 나왔던 대구에서 5일엔 78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다는 기대를 낳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인 대전의 확진자가 줄면서, 세종·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도 저녁 6시 기준 전날 146명에서 5일 124명으로 내려갔다.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은 40명 초반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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