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700명대를 기록한 8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49명을 기록했다. 이틀 전인 6일 같은 시각보다 178명 줄었다. 검사수가 적은 주말 효과가 반영된 수치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집계를 종합하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249명 새로 발생했다. 수도권에서 788명(63%), 비수도권에서 461명(37%) 확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52명, 경기 378명(오후 5시 기준), 인천 58명, 부산 92명, 울산 24명, 경남 72명, 대구 81명, 경북 30명, 광주 12명, 전남 4명, 전북 13명, 제주 11명(오후 5시 기준), 대전 23명, 충남 46명, 충북 32명, 강원 21명 등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자정까지 확진자를 더하면 하루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한편, 확진자가 급증한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6∼7일 각각 146명과 147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8일에도 오후 6시까지 9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4단계 기준(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136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선제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기로 했다.
4단계 기간 해운대 등 모든 해수욕장은 문을 닫는다. 부산시는 “외부 관광객 유입을 차단해 풍선효과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