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건양대병원 코로나19 전담병동 의료진이 19일 근무 배치에 앞서 최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다짐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제공
19일 새벽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1553명이 코로나19 감염증에 새로 확진됐다. 전날 1616명보다 63명 줄었다.
<한겨레>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통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이날 새벽 0시~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553명이다. 수도권에서 968명(62.3%), 비수도권에서 585명(37.7%)이 발생했다. 전날보다 수도권(1023명→968), 비수도권(593명→585)에서 각각 55명, 8명이 줄었다. 전날에 견줘 확진자가 줄었지만, 비수도권 확진 비율은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463명, 경기 389명, 인천(오후 5시) 116명, 부산 105명, 울산 29명, 경남 77명, 대구(오후 4시) 36명, 경북 67명, 광주 17명, 전남(오후 5시30분) 12명, 전북 28명, 제주(오후 5시) 50명, 대전 41명, 세종 2명, 충남 56명, 충북 40명, 강원 25명 등이 확진됐다.
수도권에선 전날에 견줘 경기 151명, 인천 26명 등이 줄었지만 서울은 122명 늘었다. 전날 66명이 확진돼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확진을 기록했던 울산은 29명으로 줄었다. 확진자가 급증해 1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적용한 제주는 이날 50명이 확진돼 전날(46명)보다 4명이 늘었다.
충청지역 확산세도 이어진다. 충남은 육군훈련소 훈련병 등 확진이 이어지면서 이날 56명이 확진됐고, 충북도 40명대 확진을 이어갔다. 충북은 8월 누적 감염이 865명으로, 월간 최다(지난해 12월 826명) 기록을 갈아 치웠다. 전날 27명이 확진됐던 대전은 41명으로 전날보다 14명이 늘어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전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