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모습. <연합뉴스>제공
31일 저녁 6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새 확진자가 1600명대로 치솟았다. 이날 자정까지 하루 24시간 전체를 집계하면 20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
<한겨레> 자체 집계 결과, 이날 저녁 6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1603명이다. 권역별로 전국 모든 지역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에 견줘 늘어났다. 검사 숫자가 적은 휴일 검사결과가 반영된 29일과 30일엔 저녁 6시 기준 각각 1152명과 1120명으로 1100명대를 기록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기대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저녁 6시 기준 1702명이 나왔던 지난 24일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31일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서울 565명, 경기 432명, 인천 111명 등 1108명으로 전체의 69.1%를 차지했다.
영남권은 부산 56명, 대구 50명(오후 4시 기준), 울산 71명, 경남 49명, 경북 44명 등 2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에선 목욕탕·단란주점·직장 관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하루 확진자 수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충청권에선 세종 0명, 대전 21명, 충남 66명, 충북 43명 등 130명이 발생했다.
호남권에선 광주 26명, 전남 8명(오후 5시30분 기준), 전북 17명 등 5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에선 34명, 제주에선 10명(오후 5시 기준)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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