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뮤(Mu)' 변이가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3건의 뮤 변이 해외유입 사례가 확인됐으며, 뮤 변이 감염자 3명은 멕시코, 미국, 콜럼비아에서 각각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항공기 도착 탑승객들이 관계자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3일 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국에서 1519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겨레>가 전국 17개 시·도 확진자 통계를 집계해 보니, 이날 오후 6시 기준 수도권 1064명, 비수도권 45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61명, 경기 512명, 인천 91명, 부산 49명, 울산 43명, 경남 46명, 대구(오후 4시 기준) 34명, 경북 40명, 광주 20명, 전남(오후 5시30분 기준) 22명, 전북 19명, 제주 6명, 대전 27명, 충남 86명, 충북 27명, 강원 36명 등이다. 세종은 확진자가 없었다.
한편, 이날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다음달 3일까지 한달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오는 6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 내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다시 1시간 연장하고,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현행 4명에서 6명으로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낮 시간대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한 6명, 오후 6시 이후로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한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3단계 지역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최대 8명(미접종자 4명, 접종자 4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를 포함해 1주일 동안은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인까지 가족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김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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