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청소년들이 코로나19 방역활동을 하는 의료진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7일 오후 6시 현재 전국에서 168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날 같은 시각 1326명보다 361명이 늘었다. 전북 군산은 이주노동자, 충남 예산은 다방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뤄졌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계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687명이다. 수도권에서 1253명(74.3%), 비수도권에서 434명(25.7%)이 확진됐다. 전날에는 수도권에서 912명(68.8%), 비수도권에서 414명(31.2%)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57명, 경기 591명, 인천 105명, 부산 29명, 울산 49명, 경남 56명, 대구(오후 4시 기준) 44명, 경북 25명, 광주 32명, 전남(오후 5시30분 기준) 15명, 전북 17명, 제주(오후 5시 기준) 7명, 대전 31명, 세종 1명, 충남 68명, 충북 33명, 강원 27명 등이다.
전남은 개학 직후인 4~5일 광양 한 중학교에서 21명이 확진돼 이 학교는 17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조처했다. 광양은 이날 하루동안 고교 3학년을 제외한 전체 유·초·중·고교생이 원격수업을 했다.
전북 군산에서는 6일 밤~7일 오전10시 사이 카자흐스탄 국적의 이주노동자 12명이 취업 전 검사에서 무더기로 확진됐다. 충남 예산에서는 다방 2곳을 매개로 21명이 잇따라 확진돼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정밀 조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전남 화순군은 지역 대표 가을축제인 국화향연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화순군 축제추진위원회는 군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국화향연을 취소하고, 남산공원 일원 국화 관람만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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