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2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390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집계를 종합하면, 24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2221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같은 시간대의 신규 확진자 1832명보다 389명 많다. 수도권에서 1651명(74.3%), 비수도권에서 570명(25.7%) 확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89명, 경기 702명, 인천 160명, 부산 46명, 울산 24명, 경남 42명, 대구 116명(오후 4시 기준), 경북 58명, 광주 17명, 전남 15명(오후 5시30분 기준), 전북 47명, 제주 13명(오후 5시 기준), 대전 42명, 충남 49명, 충북 56명, 강원 45명 등이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의 확진자는 같은 시간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대구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오후 6시 기준 1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2400명대로 치솟은 확진자 수를 언급하며 “지방에 다녀온 분이 다시 돌아와 계속 검사를 받게 되는 다음 주 정도가 되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휴 전부터 지속하던 수도권의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추석 연휴 기간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로 인해 비수도권의 확진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최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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