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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출근해 중대본 회의…“긴장의 끈 놓지 말고 총력 다하라”

등록 2022-08-09 10:40수정 2022-08-10 10:09

“인명피해 예방에 집중하라”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수도권 홍수 피해와 관련해 관계기관 긴급회의를 열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자리에서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하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은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인명피해 예방에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고 중대본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의무인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총력을 다하라”며 “호우 피해로 인한 국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곳의 주민은 즉시 대피하고 역류가 일어나거나 도로가 잠기는 등 피해가 일어난 현장은 신속히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피해 지역의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응급복구를 실시하되 소방 구조대원들과 지자체 현장 공무원들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하차도나 하천변,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동시에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과 산불피해 지역, 붕괴 위험지역 주민을 사전에 대피시키라고 말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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