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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영향권 태풍 ‘카눈’ 상륙 임박…출퇴근시간 조정 권고

등록 2023-08-09 16:57수정 2023-08-10 08:29

중대본, 행정기관·유관 민간기업에 권고
한반도로 접근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의 9일 21시 현재 위치를 보여주는 천리안위성 2A호의 위성 영상.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한반도로 접근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의 9일 21시 현재 위치를 보여주는 천리안위성 2A호의 위성 영상.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행정기관 및 유관 민간기업에 출퇴근 시간 조정을 권고했다.

중대본은 9일 “제6호 태풍 ‘카눈’이 출근 시간인 10일 오전 남해안 상륙 후 전국 내륙을 관통해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야외 이동인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급 행정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태풍 ‘카눈’은 강원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전국적으로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카눈’은 우리나라 상륙 시 태풍강도 ‘강’으로 강풍반경이 310㎞로 전망되고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들이 태풍의 예상 진로를 주시하며 대응 상황 파악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들이 태풍의 예상 진로를 주시하며 대응 상황 파악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중대본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 태풍 ‘카눈’의 상륙시간 및 이동 경로를 고려해 재난대응 유관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근무자에 대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유관 민간기업과 단체도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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