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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대통령실, 태풍 ‘카눈’ 북상에 비상근무 체제…윤 대통령도 대기

등록 2023-08-09 16:03수정 2023-08-09 16:14

“중앙정부 대응 부족하면 대통령실 나서서 총력전”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과 관련해, 인명피해 최소화를 중심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9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비상근무 체제로 돌아가고, 윤석열 대통령도 태풍 경로에 따라 비상 대기할 방침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부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대응 단계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해서 태풍에 대응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중대본과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면서 대응하고 있다. 어제 대통령이 비상상황점검회의에서 강조한 것처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태풍 대응 중심에 두고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관계 당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안전,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보완성의 원칙이 중요하다. 현장에서 지자체와 경찰 등의 대응이 가장 중요하고, 거기서 뭔가 부족할 때는 중앙 정부가 나서서 도와줘야 한다. 중앙정부가 나서서 조금 부족한 게 있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전반적으로 국가 총력전을 벌여야 한다. 비례의 원칙에 따라서도 대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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