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정책 관련 박원순 시장과 질의·답변, 제안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21일 오후 2~4시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21일 오후 2~4시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서
“집, 어디에 있을까?”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을 배울 순 없을까?”
“성년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가 되어버린 빚을 어떻게 줄여갈 수 있을까?”
오는 21일 청년들이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고위 공무원들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을 계획이다. 박 시장과 관련 실·본부·국장들은 청년들에게 지난 1년 동안의 시정활동에 대해 보고하고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서울청년의회’가 열린다. 21일 오후 2시~4시까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다.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청정넷)와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의회의 주인공은 139명의 청년의원이다. 청년의원은 청정넷 회원 400여명 중 3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청년들로 지난 6일 위촉됐다. 의원들은 일자리, 노동, 주거, 부채, 자전거, 미세먼지, 문화, 보건, 청년수당, 장애인, 시민교육 등 11개 분과별 모임을 통해 지난 한 해 서울시 청년정책을 점검했다. 청정넷은 2013년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년정책 거버넌스로,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 19~39살 청년들이다.
이날 의회에서는 놀자리·설자리·살자리·일자리 등 9대 정책에 대한 제안을 한다. 9개 제안은 어려울 때 의존할 가족이나 친구가 없는 이들을 위한 ‘활력공간인프라’ 마련, 스스로 삶을 구성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청년시민교육, 청년1인가구 보건정책, 능동적 장애인 정책, 청년부채경감, 청년주거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 미세먼지 측정과 정보공개,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 취업지원대책 등이다.
의원은 아니지만, 청년 정책에 관심있는 청년들도 지켜볼 수 있다. 서울시는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다. 실시간 채팅방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이슈청년수당 갈등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