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김경수 의원 “드루킹 관련 잘못이나 불법 없었다”

등록 2018-04-20 14:20수정 2018-04-20 14:42

20일 경남도청에서 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
“특검 포함해 어떤 조사라도 당당히 응하겠다”

“김천-거제간 남부내륙고속철도 임기안 착공
이번선거는 보수 아닌 경남 민생 살리는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인 김경수(가운데) 국회의원이 2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물을 마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인 김경수(가운데) 국회의원이 2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물을 마시고 있다.
댓글 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 관련 여부로 논란에 휘말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이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나 불법은 없었다며,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해 어떤 조사라도 당당히 받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의원은 20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김천-거제간 남부내륙고속철도를 임기 안에 착공하겠다”고 자신의 첫번째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하지만 취재진의 질문은 경남도지사 선거보다 이른바 ‘드루킹 사건’ 관련 내용에 집중됐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수사기관이 신속한 수사를 통해 논란을 종식시키고, 정치권은 더 이상 정쟁으로 소모적인 논란을 그만두는 것이 맞다.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라도 당당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수사 내용을 찔끔찔끔 흘리면서 언론 보도를 통해 의혹을 증폭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 필요하면 나를 불러서 조사하고 확인할 것은 확인해서 의혹을 가능한 빨리 털어내도록 경찰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그 어떤 잘못이나 불법도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네. 당연합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새롭게 불거진 드루킹 관련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은 “내용을 확인한 뒤 필요하면 해명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몰락해가는 보수를 살리는 선거가 아니고, 쓰러지는 경남의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선거이다. 낡은 진영 논리나 진보·보수, 여·야 이념대결이 지방선거의 중요한 이슈가 되어서는 안 된다. 노·사·민·정·도민이 협력하고 화합해서 쓰러져가는 경남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노무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찾아가 인사했다. 이날 오후엔 국립 3·15민주묘지와 창원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폭동사태 방불”…인천공항 폭설 탓 발 묶인 1만명 혼란 1.

“폭동사태 방불”…인천공항 폭설 탓 발 묶인 1만명 혼란

명태균 처남의 이상한 취업…경상남도 “언론 보도로 알았다” 2.

명태균 처남의 이상한 취업…경상남도 “언론 보도로 알았다”

“무심한…” 제주 금성호 침몰 보고도 현장 떠난 선박 선장 입건 3.

“무심한…” 제주 금성호 침몰 보고도 현장 떠난 선박 선장 입건

가장 아픈 길인데…비극 서린 그 길이 정말 ‘아름답다’ 4.

가장 아픈 길인데…비극 서린 그 길이 정말 ‘아름답다’

“119 잘하나 보려고” 논에 불 지른 경북도의원…대체 무슨 짓 5.

“119 잘하나 보려고” 논에 불 지른 경북도의원…대체 무슨 짓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