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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코로나19 확진자 2300여명…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중”

등록 2020-03-11 10:54수정 2020-03-11 10:57

각 시도별 1천 실 이상 병상 확보…협조체계 구축
코로나19 확진자가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대구시 동구 혁신도시안 중앙교육연수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대구시 제공
코로나19 확진자가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대구시 동구 혁신도시안 중앙교육연수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대구시 제공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생활치료센터에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 2300여명이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들에게는 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마련한 구호세트와 생필품 등 2900여명분이 제공된다. 의료진이 24시간 머물며 환자 건강 상태도 관리한다. 증상이 악화하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상급병원 이송체계도 마련했다.

중대본은 “각 센터에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지자체 공무원을 협력관으로 파견했다. 이들은 전등교체, 화장실 정비 등을 통해 객실을 추가로 확보하고, 입소자 사전정보를 생활치료센터에 제공하는 역할 등을 한다”고 설명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대구, 경북지역 이외에서 집단 감염 등으로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를 대비 중”이라며 “특정 지역에서 확진자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면 다른 지역에 확진자를 이송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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