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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코로나19 확산 계속…3명 추가 일주일간 36명

등록 2020-06-21 10:53수정 2020-06-21 14:26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있는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19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리’에 관한 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있는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19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리’에 관한 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더 발생했다. 일주일 동안 대전에서만 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21일 밤사이 3명(80∼82번째 확진자)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전 서구에 사는 80번째 확진자(50대·여성)는 앞서 지난 15일 확진된 목사 부부(47, 48번째)와 만난 접촉자다. 81번째 확진자는 서구에 사는 70대로 탄방동의 둔산전자타운 내 사무실에서 74번째 확진자를 만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70대 남성인 82번째 확진자(유성)는 78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74·78번째 확진자는 최근 둔산전자타운 상가 안 사무실에서 계룡 3번째 확진자를 만났다.

계룡 3번째 확진자는 지난 11∼13일 서구 괴정동에 있는 오렌지타운 건물 내 다단계판매업체 사무실에 간 적이 있다. 이 다단계판매업체 사무실은 대전 49·50·53·56·61·62번째 확진자와 계룡 2·3번째 확진자 등과 동선이 겹치는 곳이다.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논산 3번째 확진자(60대·여)도 이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5일부터 지금까지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6명으로 연령별로는 90대 1명, 80대 1명, 70대 3명, 60대 18명, 50대 10명, 40대 이하 3명 등이다. 대전시는 다단계 판매업을 중심으로 집담 감염이 발생한 것에 주목해 시내 다단계 판매업소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감염자가 많이 나온 괴정동 오렌지타운 2·6층과 둔산전자타운 6층을 방문했다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무료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날 충남 공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공주에 사는 50대 남성(공주 3번째)은 지난 17일 계룡산온천찜질방에 세종 49번째 확진자(19일 확진)와 같은 시간대에 갔다가 감염됐다. 세종 49번째 확진자는 지난 14일 대전 57번째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계룡산온천찜질방에 머물렀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대전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룡산온천찜질방을 매개로 다른 지역으로 퍼진 것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일부 확진자들이 이동 경로를 밝히지 않아 역학조사에 혼선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확진자가 거짓으로 진술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하면 수사를 의뢰하고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하게 조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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