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민선 7기 경기도정 최고 성과로 코로나19 대응이 꼽혔다.
경기도는 “지난 5월14∼17일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도정 평가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6%가 이같이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긍정 평가는 지난해 6월 2주년 도정평가 때의 90%와 비교하면 다소 낮아진 수치다.
코로나19 대응 다음으로는 보건 및 공공의료(75%), 복지정책(74%), 재난안전과 치안(71%), 공공버스 등 버스 서비스 개선 및 교통편의 증진(70%)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문화예술 및 콘텐츠 사업(57%), 주거안정과 부동산 정책(44%), 남북 평화협력(44%) 분야에 대한 긍정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도정 전반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74%로, 출범 2주년 평가(79%) 때보다 5%P 떨어졌다. 이 지사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도 경제적 기본권 확대, 공정사회 실현, 노동 존중 사회 등 도민들의 기본 권리가 지켜지는 일상을 만들기 위해 실천으로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 수준은 각 95%, 표본오차 ±3.1%p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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