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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419명…광운대·연세대 아이스하키팀 30명 감염

등록 2021-07-19 13:42수정 2021-07-19 16:01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코로나19 4차 유행이 한창인 가운데 서울에서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9명 추가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419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 523명에 견줘 104명 줄어들었지만, 검사건수가 감소하는 일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치다.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가 산발적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양상이 뚜렷하다. 연세대·광운대 아이스하키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18일 26명 등 19일 0시까지 누적 28명(서울시 18명) 확진자가 나왔다. 19일 오전에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노원구청 관계자의 설명을 들어보면, 두 팀은 강원 강릉에서 지난 13, 14일 친선경기를 벌였다. 이들은 장시간 체류하며 식사·훈련·사우나 이용 등을 함께하고, 친선경기 중에 마스크 착용이 미흡해 상대팀에까지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관악구 한 직장에서도 지난 15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뒤, 18일 3명이 확진되는 등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부 종사자는 증상이 있어도 계속 근무했고, 휴게실에서 식사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했다.

한편, 지금까지 3명이 나온 지난 3일 열린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참석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질병관리청이 민주노총에 집회참석자 명단을 요청했고, 서울시로 통보되면 추적관리와 진단검사 등을 적기에 실시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여럿 확진됐던 강남구 호텔 관련 확진자도 추가되지 않았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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