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22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520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날보다 21명 늘었지만, 지난주 같은 요일(16일)보다는 50명 줄었다. 이번주 서울 신규확진자 숫자는 지난주에 견줘 약간 감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휴대전화 기지국 기록을 통해 파악하는) 이동량과 신용카드 사용량이 감소하는 등 사회적 접촉이 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확산세가 감소했다기보다는 조금 정체된 상태로,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해 주시는 등 4단계 방역수칙의 실행력이 담보돼야 확산세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확진자 가운데 선행확진자 접촉에 따른 확진이 311명으로 전체의 59.8%에 달했다. 감염경로 조사중인 확진자는 31%(161명)였다.
주요 집단감염으로는 서초구 어린이집 종사자의 지인 1명이 지난 19일 최초 확진된 뒤, 종사자 1명과 원생 3명, 가족 9명 등에게 전파돼 22일(5명)까지 모두 14명이 확진됐다. 확진된 종사자는 1차 예방접종 뒤 2주가 채 안됐고, 확진된 원생 가운데는 마스크를 쓰지 못하는 만 1살 이하 아동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장시간 함께 머물며 놀이 때 종사자간 밀접 접촉으로 전파됐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 중이다.
서울 중구의 직장에서도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12명(서울시 11명)이 확진됐다. 자연환기가 어렵고, 근무자들이 함께 식사하며 전파돼, 종사자-동료-동료의 가족·지인까지 감염됐다.
이밖에도 은평·노원구 실내체육시설에서 4명(서울시 누적 64명), 서초구 실내체육시설 4명(서울시 누적 16명), 광운대·연세대 아이스하키 집단감염에서 3명(서울시 누적 31명)이 신규 확진됐다.
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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