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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민 4명 중 1명만 여름휴가…코로나 영향”

등록 2021-08-02 11:20수정 2021-08-02 11:27

서울연구원 ‘서울시민 여름휴가 패턴’ 분석
장기휴가는 되레 늘어…“‘보복소비’ 유형 추정”
지난달 28일 강릉시 사천진해수욕장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강릉시 사천진해수욕장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서울시민 넷 중 한명꼴로만 여름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연구원이 낸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서울시민 여름휴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여름휴가를 다녀온 서울시민(15살 이상)은 27.1%였다. 이는 한해 전(51.0%)보다 23.9%포인트나 줄어든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41.7%)가 지난해 여름휴가를 가장 많이 다녀왔고, 40대(33.9%), 50대(26.5%), 20(25.8%)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휴가자 중 일주일 이상 장기휴가를 보낸 비중은 되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일 이상 여름 휴가를 다녀온 비중은 13.2%로 한해 전(12.0%)보다 다소 늘어났다. 특히, 40대의 경우 7일 이상 여름휴가를 다녀온 비중은 20.2%로 2019년(14.0%)보다 6.2%포인트 큰 폭으로 증가했다. 30대도 1년 새 장기휴가 비중(14.0→16.6%)이 많이 늘었다.

이 통계는 올 2월 발표된 ‘국민여가활동조사’(문화체육관광부)의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한 것이다.

김상일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실장은 “‘보복소비’와 비슷하게,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등 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나눠서 갈 여행을 모아서 다녀온 것이 아닐까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보복소비는 코로나19 등 외부 요인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보복하듯 한번에 분출되는 현상을 뜻한다. 여름 휴가 장소는 자연명승지(18.2%), 국내캠핑(16.6%), 문화유적(6.6%)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비중은 6.6%로 1년 새 6.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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