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역에서 우리 선박이 북방한계선(NLL) 이북으로 월선했다가 복귀해 군과 경찰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인천해양경찰서는 군 당국으로부터 엔엘엘 이북으로 넘어갔다가 복귀한 1t급 소형 어선 1척과 탑승한 70대 선장을 인계받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어선은 지난 2일 오후 4시께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백령도 어장을 벗어나 엔엘엘 북쪽으로 넘어갔다가 1시간여 뒤 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경은 어선의 위치정보시스템(GPS)이 고장 나 방향을 잃고 월선했다가 복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월선 경위와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등을 파악 중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